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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묵상

예수님의 권위(Authority) 마태복음 8장

"HC" 2021. 5. 3. 15:55

마태복음 8:5-13
5.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그분께 나아와 그분께 간청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종이 마비 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고통을 받나이다, 하매
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리라, 하시니
8. 백부장이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심을 내가 감당할 자격이 없사온즉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낫겠나이다.
9. 나도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이며 내 아래에도 군사들이 있어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그가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그가 오며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그가 그것을 하나이다, 하매
10.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놀라사 따르던 자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큰 믿음은 내가 결코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늘의 왕국에 앉으려니와
12. 왕국의 자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고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13.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네 길로 가라. 네가 믿은 그대로 네게 이루어질지어다, 하시니 바로 그 시각에 그의 종이 나으니라.

오늘 본문의 내용 중 매우 흥미로운 것은 예수님을 찾아온 백부장의 모습입니다. 

백부장은 로마 군대 안에서의 지위를 의미합니다. 100명으로 조직된 단위 부대의 우두머리입니다. 100명의 부대원들을 거느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백부장이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의 한 사람에게 찾아와 도움을 구했다는 것, 그 시대 상에 비추어 종(하인)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비추어 이 백부장의 사람을 아끼는 성품, 그리고 그가 예수님의 병고 치심을 기대하는 방법입니다. 

군대의 우두머리, 그를 보필하는 시종에 대한 극진한 보살핌과 애정, 그리고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겸손함, 흔치 않은 성품의 조합이죠.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브라함 링컨 또한 강인한 군인 정신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정하고 권위를 갖춘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링컨을 이렇게 묘사하기도 합니다. "A man of Steel and of velvet" 그리고 바로 그의 이런 성품이 그를 좋은 리더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찾아온 로마의 백부장의 모습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가 어떻게 예수님의 병고 치심의 기적을 기대했는가입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리라" 하십니다. 그러자 이 백부장은 엉뚱한 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보통이라면 "네 어서 가시죠! 따라오시죠!"와 같이 반응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 백부장은 예수님이 그의 집에 오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의아해 할 수 있었던 찰나, 백부장은 말을 이어갑니다.

"나도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이며 내 아래에도 군사들이 있어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그가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그가 오며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그가 그것을 하나이다" 

예수님 저도 군인입니다. 제 상관이 있고 제 부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명령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제 입에서 나온 말대로 제 부하들은 행합니다. 

백부장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질병을 다스리는 권위를 가지신 분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 질병을 저의 종에게서 나가라 하시면 이 질병이 나가지 않겠습니까?" 

우리 또한 이 백부장의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고 있습니까? 제가 본문을 읽으며 또 놀란 것은 바로 다음 구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놀라사 따르던 자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큰 믿음은 내가 결코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마저도 놀라시는 믿음, 이 얼마나 멋진 믿음인지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수님 앞에 그분의 권위를 온전히 이해하고 인정함으로 나아가는 자들인가요? 

"내가 아플 때, 그분은 나를 치유하실 수 있는 권위를 가지신 분이야."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야." 
"내가 실패하고 넘어질지라도 예수님은 나를 용서하시고 다시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이야." 
"내 마음에 불안과 초초함이 있을 때에 예수님은 내 마음에 평안을 주실 수 있는 분이야." 

우리가 이런 진실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도움을 구할 때,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너무나 흡족해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나니 그분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분께서 계시는 것과 또 그분께서 부지런히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보상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하느니라." 히브리서 11:6

 

하나님은 믿음 가진 자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에 신실하게 응답하십니다. 결코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