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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고 일어서서 나아가라(Holding onto Less): 이사야 52장

"HC" 2021. 6. 10. 18:16

출처: https://images.unsplash.com

털고 일어서서 나아가라(Holding onto Less): 이사야 52장

이사야 52:1-3
1. 오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오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오지 못하리니
2. 네게서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오 포로로 사로잡힌 시온의 딸이여, 네 목의 띠를 스스로 풀지어다.
3.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아무것도 받지 아니하고 너희 자신을 팔았으니 돈을 내지 아니하고 구속을 받으리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고, 죄에 죄가 부른 포로생활을 끝내고 그들의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들은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능동적으로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기보다 그들의 과거에 얽매여 피폐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목회자가 나눈 한 여성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목회를 하던 교회에 한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몇 번 교회를 나오다가, 남편, 자녀들, 그리고 그녀의 직장까지 돌보아야 했기에 결국 교회 나오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하나님을 등 뒤에 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자매의 아이들은 출가했고, 이제 직장도 이 자매 시간을 그리 많이 뺏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간은 많아졌고, 다시 교회에 나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단 몇 번 교회를 출석한 이후, 이 자매는 다시 교회를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목회자의 설교 듣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설교는 여전히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완전한 순종으로 나아가는 것' 간략하게 말해 '내려놓음' 또는 '내어 놓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자매는 도저히 그 말씀에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녀가 살아온 모든 인생이 부정되는 것과 같았고, 자신이 올바른 삶을 살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 왔는데...." "나는 순간순간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하나님이 그녀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내려 놓고 싶지 않은데... 하나님이 인정해 주셨으면 하는데... 하지만 이미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정당화될 수 없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 삶의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을 먼저 두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녀는 그저 자신의 죄된 과거에 아직까지 사로잡혀 하나님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고, 그 과거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기보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나빠하기만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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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삶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죄된 과거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그 이미 죄의 결박을 끊으셨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죄의 굴레 속에서 하나님께 화난 채로,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로 이와 같은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그분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1) 깰지어다 깰지어다!
그들은 육체적으로 자유한 몸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바벨론에 속한 포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포로의 정신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채찍질하고 명령하여야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노예와 같았습니다. 또 그들은 과거 이스라엘의 찬란한 영광만 머릿속에 그리며 황폐하게 무너져버린 이스라엘의 성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것은 지나간 일이며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깰지어다!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고, 죄의 굴레에서, 죄의 노예 된 마음 상태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 삶에 새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우리의 삶을 바꾸시고 변화시키시며 그분의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죄의 굴레에 사로잡혀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보라 지금이 받아 주시는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로다!"

우리의 구원은 헛된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내일, 몆 년 뒤에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시간 예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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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힘을 낼지어다! 
힘을 낼지어다! 이 말은 바로 용기를 가지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참 많은 다양한 것에 용기를 내고 힘내어 나아가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때로 잘못된 일들에 용기를 내고 의지를 불태우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그들의 죄에 많은 힘을 쏟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화나 있고, 행복하지 않고, 음행과 탐욕을 위해 더 힘을 내어 나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에 우리가 힘쓰고 충만한 의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올바름과 의를 위해 우리는 매진해야 합니다. 

다윗왕은 하나님 앞에서 여러가지의 죄를 저질렀던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다윗에게 드러내시어 그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알게 하셨을 때, 다윗은 철저히 그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것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죄를 용서하시는 긍휼 하신 하나님을 믿고 다시 그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힘써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위한 일에서는 항상 그의 모든 힘과 의지를 쏟아부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시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왔을 때, 그것을 가장 힘쓴 자는 다윗왕이었고, 다윗왕은 기쁨에 겨워 춤까지 추었습니다. 그만큼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그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에베소서 6:10-18
10. 끝으로 내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분의 강력한 권능 안에서 강건한 자가 되라.
11. 너희가 마귀의 간계들을 능히 대적하며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버티어 내고 모든 일을 행한 뒤에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를 동여매고 의의 흉갑을 입으며
15. 화평의 복음을 예비한 것으로 너희 발에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취하며 그것으로 능히 저 사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끄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되 모든 성도를 위해 모든 인내와 간구로 그 일에 깨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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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 아름다운 의복을 입을지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지와 재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거부된 것 같은, 낙담한 채,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시고 더 이상 자신을 돌보시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을 져버렸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네게서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네 목의 띠를 스스로 풀지어다."

이제 일어나서, 마음을 강하게 먹고 이제 더이상 네가 입고 있는 더럽고 지저분한 죄의 허물과 죄책감의 허물을 벗어내고 내가 주는 거룩한 의복을 입으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제 그들을 용서하시기 원하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자비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의 의복을 입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입니다. 즉 우리는 거룩하신 분의 경건한 자녀들로서 하나님의 거룩함 안에서 걸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팅된 대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창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의 의지로, 내가 원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기적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그분의 피를 통해서 우리는 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그분의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을 할 때, 우리는 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리의 의지로 믿고, 우리의 죄된 삶의 처소에서 일어나,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수사자는 자신의 승리하거나 우위에 있음을 알릴 때 크게 포효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멋진 갈퀴를 흔들며 그 승리의 자태를 뽐냅니다. "네게서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오늘 우리 또한 승리를 포효하는 사자와 같이 우리가 머무르는 이 죄의 처소에서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우리의 모든 죄의 티끌들을 털어내며 일어나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살아가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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